[프로야구] 광주 적신 빗줄기에 미룬 NC 우승 축포

2020-10-21 0

[프로야구] 광주 적신 빗줄기에 미룬 NC 우승 축포

[앵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NC가 광주를 적신 가을비 때문에 축포를 이틀 뒤로 미뤘습니다.

kt는 연장전에 나온 유한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3위에 복귀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시즌 우승 확정이 걸린 NC와 KIA의 경기를 앞두고 가을비가 그라운드를 흠뻑 적셨습니다.

경기 시간에 가까워지며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고, 결국 우천 취소가 선언됐습니다.

광주 경기 우천 취소로 샴페인 마개를 잠시 닫아둔 NC는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해야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합니다.

LG와 kt, 두산까지 3개 팀 모두 산술적으로는 역전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이동욱 감독은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시간은 좀 안 가는 거 같아요. (우승을 빨리 확정하고 싶지만) 제 맘대로 안되지 않습니까. 정상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1대 1로 맞선 10회 무사 1루에서 조용호의 희생번트 때 포수 강민호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은 kt.

황재균의 희생 번트와 강백호의 고의 4구로 모든 베이스가 꽉 찬 가운데 유한준이 외야로 공을 띄워 경기를 끝냈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잡은 kt는 하루 만에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마지막까지 2위 경쟁을 이어갈 힘을 얻었습니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는 못 얻었지만, 시즌 202이닝으로 kt 투수로는 최초로 200이닝을 돌파했습니다.

최정이 1회 시즌 33호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SK는 롯데를 대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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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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